거기 있는 건 소우지니?
아~너는 내 이름을 사칭하는 souji인가. 소문은 들었다. 나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은 사내라고는 들었는데...
그래서, 무슨 일로 날 찾아온 거지?
난 네가 무척 좋아. 내 여자친구가 되어주지 않을래?
......
(벌떡)
소우지 잠깐만...!! 어딜 가는 거야?
방금 한 그 말은 흘려듣겠다. 오자마자 하는 얘기가 그따위 것뿐이라니...정말이지 한심스럽군.
나한테 고백할 여유가 있다면 네 녀석의 해야 할 일들이나 집중하는 것이 좋다.
...쓸데없는 소리를 했군. 그럼 난 이만 가보겠어.
기다려!! 옛날부터 줄곧 너의 아름다움에 끌리면서 살아왔었어!! 네가 가버리면 난 너무나도 슬프다고...
내가...아름답다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아니, 나는 아름답지 않아.
나는 줄곧 나의 아름다움을 뽐내면서 살아왔었어. 허나, 그것을 못마땅해하고 인정해 주는 녀석들은 없었지. 심지어 내가 소속되어 있는 헤비죠 멤버들마저도.
그렇지 않아!!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아도 나는 분명하게 말해줄 수 있어. 너는 나에게 있어서 무척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여자야. 너의 아름다움과 강함, 성격.
내 심장의 고동소리를 울리게 해주는 것이 바로 너의 그 매력이라고!!
나도 나 자신의 매력이 뭔지는 잘 안다... 다만, 나의 이 완벽함을 인정해 주는 녀석들이 없었을 뿐.
너만은 나를 인정해 주는구나.
후후훗...정말 고맙다. 네 녀석 덕분에 더욱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그리고 그 정도로 날 좋아해 줄 줄은 몰랐어. 마음에 드는군.
너와 더 얘기를 나누고는 싶지만 실은 내가 좀 바빠서 말이야. 얼른 가봐야 해. 그럼...
그런 거야? 어...알겠어. 시간 뺏어서 미안.
아 맞아. 그리고...
??
지금으로부터 5달 후, 그때 꼭 다시 만나자고!! 이것은 너와 나의 약속이야. 나를 좋아하는 너라면 그날이 무슨 날인지는 짐작이 가겠지.
그때는 마음을 다시잡고 이 몸에게 완벽하고도 멋있는 고백을 해보라고!!
...고마워. 5달이 아니더라도 1년이든 10년이든, 나는 언제까지나 널 기다릴게.
그때까지 카페에다가 너의 사랑 글을 많이 올리도록 노력할 거야. 암튼, 너와의 그 약속 꼭 지킬게.
그래, 당신이라면 믿어보겠어. 정말 기쁘군. 그럼 난 이만 가봐야 해. 그럼...
안녕...
그녀가 온천에서 나갈 때까지 나는 뒤에서 계속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몇 초가 지난 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이 당시는 저와 집사람이 사귀고 결혼하기 훨씬 전 시절이었습니다. 이 때는 집사람이나 저나 아직 미성숙하기도 했었고 서로 아는 것이 없었죠. 지금은 제 소원대로 집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고 있고 과거의 이 시절이 지금 와서는 추억돋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집사람을 무척 사랑합니다. 우리 부부가 언제나 꽃길만 걷고 오래 살 수 있기를.
(섬란카구라 내 사랑 소우지♡) (섬란 소우지) (閃乱カグラ 総司) (senran kagura souji) (소우지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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